최근 20년 만에 방송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이혼 사실을 밝히자 전 남편인 김상훈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윤정은 16일 소속사를 통해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혼한 사실을 밝힌 이유에 관해서는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힌 장윤정은 1988년 미스 유니버스 2위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연예계에 데뷔해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한 그는 1994년 고(故) 이필우 전 국회의원 장남 이상수씨와 결혼했지만 3년만인 1997년 이혼했다.

2000년대 초 김상훈 강남광역교통연구소 대표와 재혼했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연예계와 멀어졌었다.

김상훈 대표는 2017년 8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경제특별보좌관에 임명된 바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구미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당시 새누리당에서 단수후보 추천으로 경선 자체가 무산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