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21일 tvN 새 월화극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승헌은 서른 초반의 나이에 청년 비례 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전진당 소속의 전 국회의원이지만, 패륜아 이미지를 얻게 되면서 낙선하게 된다.

송승헌은 “엊그제 같은데 ‘남자 셋 여자 셋’ 작품을 한 지 꽤 됐다. 그땐 연기가 뭔지 모르고 준비도 안 됐다. 순수했지만, 연기를 가장 못 했던 때”라면서도 “그 작품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몇 년간 나의 무겁고 진중한 이미지에 대해 고민했다. OCN ‘블랙’, ‘플레이어’ 등과 달리 이번에는 풀어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헌은 “정치인 역할이지만 무겁지 않은, 가볍게 힘 뺀 연기를 했다. 현장 갈 때마다 즐겁게 하고 있다”며 “20대에 이런 느낌을 받았으면 좀 더 연기 잘한다는 얘길 듣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자신이 연기하는 정수현에 대해 ‘사이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팩트폭격기’란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강인하고 단단한 사람이지만 내면에 따뜻한 사랑을 품은 캐릭터”라며 “누구보다 사람들과의 공감능력이 뛰어난 정수현의 모습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다정 역을 맡은 노정의는 “나이도, 생김새도 성격도 제각각인 사남매를 관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맞닥뜨릴 때마다 새로운 사남매와 위대한 아빠의 케미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임주환은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다른 드라마 촬영 중이라 대본, 시놉시스를 제대로 확인 못했었는데 송승헌 선배님이 출연하신단 소식에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6년 고등학교 선배님이기 때문이다. 학교를 다닐 때부터 학교 선배이신 송승헌 선배님과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고 이번이 첫 합동 출연 작품”이라고 말했다.

‘위대한 쇼’는 100% 사전 제작됐고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유령을 잡아라’ 후반부 작업 관계로 먼저 편성이 됐다.

‘위대한 쇼’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