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논란을 빚은 배우 정유안(19)이 소속사에서 나왔다.

30일 YTNstar에 따르면 정유안은 최근 VAST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양 측은 재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른 자세한 사안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유안의 성추행 혐의 논란이 계약종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안은 지난 1월 10일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한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해 무리한 요구를 해 피해자 여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는 “정유안이 경찰 조사를 마친 건 맞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정유안은 출연 예정이었던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도 하차했다. 그의 빈자리는 조병규로 채워졌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연출한 김병수 PD는 지난 3월 5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정유안에 대해 “사실 당시 정유안의 촬영 분량이 100% 끝난 상태였다”며 “사건 이틀 전 ‘술 마시고 허튼 짓 하지 말고 집에 가’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불미스러운 일을 알았을 때 ‘왜 하필 나야’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1999년생인 정유안은 MBC ‘이리와 안아줘’, 영화 ‘신과 함께-인과연’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VAST 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현빈을 비롯해 김윤지, 신도현, 김지인, 이재욱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