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부산역 지하상가에서 여성 2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3일 만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ㄱ씨(53·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 지하상가 7번 출구 계단에서 여성 여행객 ㄴ씨(26) 등 2명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ㄱ씨 갑작스러운 폭행에 코뼈가 내려앉는 상처를 입었다.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도주 경로를 뒤쫓은 경찰은 8일 오후 ㄱ씨를 붙잡았다.

ㄱ씨는 경찰에서 “피해자들이 문신을 해 보기 싫었다. 평소 문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