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을 획득해서 만족한다.”

완벽했던 전반전과 어려움이 있었던 후반전. 경기 내용은 달랐지만 김병수 강원 FC 감독은 승리에 만족한다며 개의치 않았다.

김 감독은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전반전에는 우리가 계획했던대로 게임이 잘 됐다. 후반전에 상대가 극단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것도 게임의 흐름 중 일부라서 크게 신경 안 쓴다. 승점 3점을 얻어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 일답.

-경기 총평?

“전반전에는 우리가 계획했던대로 게임이 잘 됐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상대가 극단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것도 하나의 흐름이니까 크게 신경 안쓴다. 3점 획득해서 만족하게 생각한다.”

-김지현, 이영재가 합작품 2개를 만들었다. 의도한 것인가, 아니면 경기 도중 자신들이 스스로 만드는 것인가?

“첫 번째는 우리가 의도한 골이었다. 두 번째는 훈련에서 반복되는 모습이었다.”

-8월에 좋지 않은 흐름이었으나 9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8월에는 우리가 강팀들하고 계속 경기를 했다. 4경기에서 승점 2점을 땄는데 조금 더 딸 수 있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잘 보냈다고 생각한다. 스플릿라운드까지 4경기가 남았는데 오늘 승리로 우리는 좋은 위치에 올라갔다. 남은 4경기에서 물고 물리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음 경기가 울산 현대전이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아직 경기까지 시간이 좀 남았다. 그래서 좀 쉰 다음에 다시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 궁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