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커뮤니티에서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50)을 지지 성명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내 국내 야구 갤러리는 18일 “양준혁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지지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해당 갤러리는 국내 야구 팬들로 이뤄진 커뮤니티다.

이들은 “양준혁은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지금도 항상 변함없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갔으며 어느 자리에서나 올곧은 심성으로 모범이 된 귀인”이라며 “국내 갤러리 일동은 양준혁의 진심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오늘의 시련을 잘 극복해 더욱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서 서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포기하지 말고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양준혁이 잠들어 있는 사진과 함께 자신이 강압적인 성관계로 수치심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이에 양준혁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상대방과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으나 서로가 맞지 않다는 것을 느껴 자연스러운 이별을 한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변호사와 법적 절차로 해결하겠다”며 “유명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