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아스날이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역습 과정에서 3골을 뽑아냈다.

아스날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이겼다.

이날 아스날의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히는 수비력은 오늘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날 수비들은 맨 마킹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슈팅을 24회나 허용했다.

하지만 공격력은 달랐다. 아스날은 아스날은 프랑크푸르트의 공세 속에서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세 골을 연달아 터트렸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조 윌록(20)이었다. 윌록은 전반 38분 역습 과정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고, 윌록의 슛은 수비에 걸려 굴절됐지만 크로스바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유망주 부카요 사카(18)가 넣었다. 사카는 후반 40분 아크 지역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했다. 주포 피에릭 오바메양은 후반 42분 1:1 상황에서 완벽히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2군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선방을 펼치며 무실점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