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리버풀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첼시를 꺾었다. 리버풀은 개막 이후 6연승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첼시를 2-1로 이겼다.

세트피스 플레이가 빛났다. 모하메드 살라가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차는 척하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밀어줬고, 아놀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볼을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

추가골도 세트피스였다. 아놀드가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상황에서 볼을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흘렸고,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아놀드와 피르미누가 연속골을 터트린 리버풀은 은골로 캉테에게 후반 26분 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첼시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2-1로 승리했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승점 18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3점·4승 1무 패)와 승점 차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오는 28일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길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