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아스널이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이 넣은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날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1로 비겼다.

오늘도 팀의 해결사는 오바메양이었다. 오바메양은 0-1로 뒤진 후반 13분 칩슛을 통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산되는 줄 알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로 인정됐다.

오바메양의 7번째 득점으로 팀 전체 득점(12골) 중 절반 이상을 넘겼다. 득점 랭킹 순위에선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8골)에 밀려 타미 아브라함(첼시·7골)과 공동 2위다.

골의 순도도 높다. 오바메양은 이날 동점골을 넣으며 팀에 승점 1점을 안겼고, 지난 6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엔 천금같은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점 3점을 안겼다. 오바메양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오바메양 활약에 힘입은 아스날은 4위(승점 12점·3승 3무 1패)에 안착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진입에 성공했다.

오바메양이 오는 4일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와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