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 멤버였던 원호의 팀 탈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팬들은 31일 트위터에 원호의 탈퇴를 반대하는 글을 쏟아냈다. 원호는 이날 ‘얼짱시대’ 출연자 정다은씨의 채무불이행과 과거 절도 혐의 폭로 주장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

몬스타엑스와 원호의 팬들은 원호의 팀 탈퇴를 반대하며 ‘#원호탈퇴반대’ 태그 붙이기 행렬을 이어갔다. 이들은 ‘원호야 제발 돌아와 달라’ ‘원호 없는 몬스타엑스는 떠난다’ ‘팬들이 지지하고 있다. 제발 탈퇴 결정을 번복해달라’ ‘제발 원호를 보호해달라’ 등 원호를 옹호하는 글을 적고 있다.

급기야 일부 팬들은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사옥까지 찾아가 원호의 몬스타엑스 탈퇴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을 건물 벽에 붙이는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의 시위는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일부 팬들은 원호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면서 소속사에게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또한 원호의 탈퇴 당일 팬들에게 오는 11월 1일 예정된 몬스타엑스의 KBS 음악 방송 프로그램 ‘뮤직캠프’ 생방송 참여 안내를 공지한 소속사의 결정에도 반발했다.

소속사는 이날 원호 팀 탈퇴 결정 소식을 알리며 “더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했다”며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