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손예진(윤세리)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된 북한 장교 현빈(리정혁)의 러브스토리다.

공개된 대본 리딩 메이킹 영상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아래 주연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서단), 김정현(구승준) 등 주·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호흡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현빈과 손예진, 서지혜와 김정현 네 명의 배우는 각자가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꼽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현빈은 “리정혁은 원칙주의자이면서 내 사람들을 잘 챙기고 따뜻한 심성과 순수하고 순박한 모습도 가진 캐릭터다”라고 언급해 완벽함 뒤 순수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리정혁 매력으로 “여러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표현하는 점이다”라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를 “카리스마가 있으면서 때로는 사랑스럽기도 한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윤세리의 매력으로 ‘아이 같은 순수함’을 꼽았다. “웃고 싶을 때 웃고, 슬플 때는 울고 감정에 솔직한 면이 매력적이다”라고 하며 작품을 통해 보일 색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또 서지혜는 리딩 현장에서 도도함을 풍기는 북한 사투리를 선보여 매력을 뽐냈다. 그는 “북한 여자들은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여러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열의를 나타냈다.

사기꾼 구승준역을 맡은 김정현은 리딩 현장에서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표정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구승준이란 캐릭터에 대해 “젊은 사업가이자 사기꾼이고 다양한 뻔뻔함을 지닌 인물이다”라고 전해 입체적이면서도 쉽게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임을 예고했다.

북한 아줌마 군단으로 활약할 김정난(마영애), 김선영(나월숙), 장소연(현명순), 차청화(양옥금)의 존재감도 인상적이다. 이들은 ‘혁명적 훈남’ 리정혁에 대한 애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연기 내공으로 적재적소에서 드라마를 단단하게 받쳤다.

현빈은 ‘사랑의 불시착’을 기다리고 있을 예비 시청자들에게 “아주 재밌는 드라마로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 유쾌한 로맨스로 찾아오는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손예진은 “열심히 찍어서 올 연말에 여러분께 정말 재밌고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