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TV] “문자로 생사확인”…‘옥탑방의 문제아들’ 장윤정♥도경완, 리얼 부부 케미](http://images.khan.co.kr/article/2019/11/12/l_2019111202000491600101621.jpg)
가수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가 현실 부부 케미를 발산했다.
1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1주년 특집 게스트로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출연했다.
장윤정은 ‘너무 바빠 서로 마주칠 시간도 없느냐’는 질문에 “수요일마다 만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도경완은 “아내가 보통 목요일에 나가 순천-광주-전주 갔다가 충주 콘서트 갔다가 집에 빨리 오면 토요일에 오고, 늦게 오면 일요일에 온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 번 보기도 힘든 두 사람은 문자로 생사를 확인한다고. 장윤정은 “결혼하면 전화통화 안 하지 않냐”며 “문자로 ‘뭐해?’, ‘어디쯤이야?’ 정도다. 늘 하는 답이 고속도로다. 어디 있는지 나도 잘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행사의 여왕’ 장윤정을 대신해 홀로 육아를 맡고 있는 도경완. 그는 “퇴근하고 와서 아이들을 돌본다”며 “남자 혼자 아이를 데리고 다니니 오해하는 분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저를 아시는 분들은 ‘장윤정이 바쁘구나…’라고 생각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돌싱’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도경완에게 진행자들이 “요즘 서러운 게 있냐”고 묻자, 그는 “어딜 가든 ‘장윤정 남편’이라고 불리니 위축되고 눈치 보는 버릇도 생겼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장윤정이 아깝다고 한다”며 “나도 결혼 전에는 ‘도경완’으로 잘 나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집에 오랜만에 가서 애들을 보면 애들이 쑥쑥 커있다”며 “아이들이 엄마보다 아빠가 좋다고 말한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