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가 한국 영화계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블랙머니’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오후 10시 기준) 9.4%를 기록하며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영화 사이에선 1위의 수치다.

‘블랙머니’는 정지영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이 담긴 신작으로, 막 나가는 검사 양민혁(조진웅)과 차가운 이성의 변호사 ‘김나리’(이하늬)가 우연하게 거대한 금융 비리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묵직한 메시지를 경쾌한 화법으로 푼 정지영 감독의 훌륭한 연출과 200% 매력을 발산한 조진웅,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이하늬 등이 힘을 합쳐 러닝타임 113분을 완성한다.

시사회로 미리 영화를 관람한 이들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요”(ti****), “역시 믿고 보는 조진웅과 이하늬의 연기”(su*****), “배우님들 연기력으로 시간 순삭”(ki*****), “조진웅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극에 재미를 더해준다”(몽***), “조진웅, 이하늬를 비롯한 모든 조연 배우들의 연기에 찬사를”(라*****) 등 배우들의 열연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게 이런 사건을 잊으면서 살아온 나 자신을 또 한번 반성하게 한 영화”(oh****), “실화라니 대충격…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니”(ki*****), “많은 분들이 보시고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ko******), “요즘 시국과 기막히게 맞물린다. 마지막 자막 내용에 부들부들”(da****), “보고 느끼는 게 많고, 이야기 할 게 많은 영화”(ar******)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랙머니’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블랙머니’는 1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2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