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근대5종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이지훈(24·국군체육부대)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지훈은 12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총 1511점으로 뤄수아이(1501점), 장린빈(1472점) 등 두 중국 선수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지훈은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앞서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는 김세희(24·부산시체육회)가 1370점을 획득해 도모나가 나쓰미(일본·1362점)를 제치고 우승하며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근대5종은 9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건 전웅태(24·광주광역시청)에 두 명이 추가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남녀 단체전도 석권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이지훈, 정진화(LH), 김승진(인천시체육회)이 합계 4416점으로 중국(4407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김세희, 김선우(경기도청), 정민아(부산시체육회)의 합산 점수 4056점으로 일본(392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