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겸 배우 임성민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임성민이 출연해 현재 뉴욕에서 배우의 길에 도전 중인 근황이 공개됐다.

임성민은 “아나운서를 하기 전, 대학교 재학 시절 탤런트 시험에 합격해서 탤런트 공채 14기로 데뷔했다”며 “탤런트 공채 동기는 이병헌, 김정난, 손현주, 배도환 등이었다. 탤런트 활동은 아버지 반대로 무산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너무 엄격하고 무서워서 이겨낼 수 없었다”며 “아나운서를 하는 것도 안 좋아하셨다”며 배우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집 벽에 팬들이 ‘누나 파이팅’ 이런 낙서를 하면 ‘너 때문에 집이 엉망이 된다’고 혼내고, 당장 때려치우고 선생님을 하라고 하실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버지께서) 매를 많이 드셔서 정말 많이 맞았다. 서른세 살까지 맞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임성민은 지난 1991년 KBS 공채 14기 탤런트로 데뷔했다가,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1994년 KBS 공채 20기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2001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이후 영화 ‘투사부일체’(2006) ‘내 사랑 내 곁에’(2009) ‘용의자X’(2012),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공부의 신’ 등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