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겸 가수 사와지리 에리카가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16일 NHK등 현지 매체는 사와지리 에리카가 합성 마약 MDMA(엑스터시)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와지리 에리카는 경시청 조직범죄대책부 5과에 의해 마약단속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경시청 수사 관계자는 사와지리 에리카가 소지한 합성 마약의 양과 체포 경위 등에 관해 조만간 상세히 발표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일본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와지리 에리카는 지난 2003년 후지TV 드라마 ‘노스 포인트’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드라마 ‘1리터의 눈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영화 ‘헬터 스켈터’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사와지리 에리카는 톱배우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2007년 영화 ‘클로즈드 노트’ 무대 인사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구설에 올랐으며 22세 연상 남편과 초고속 이혼, 대마초 사건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