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딴눈물] “합격할 수 있다”…모델 박슬기, 긍정 폭발 요가 클래스(ft.취준생)

“나는 합격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취준생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모델 박슬기가 나섰다.

박슬기는 지난 9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에스팀 사옥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션은 취준생의 정신을 바짝 들게 할 요가 동작을 선보이는 것.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박슬기는 이날 근황 인터뷰와 함께 취준생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한 열정을 보였다.

최근 박슬기는 요가 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그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모델은 주로 ‘워너비 몸매의 아이콘’이지 않나”라며 “제가 생각하는 ‘모델’은 외관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가라는 운동이 나를 위한 나의 아름다움도 찾을 수 있고, (내면을 가꿈으로써)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더라”며 요가를 배우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롤모델로 숏컷의 대명사이기도 한 안야 루빅을 꼽았던 박슬기. 그는 숏컷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도슈코2> 출연 당시 메이크오버 미션을 통해 생애 첫 숏컷 도전했다”며 “한국에는 긴 머리의 모델들이 많아요. 그래서 한국 모델들의 획일화된 이미지가 있었는데 숏컷을 함으로써 보이시함과 여성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정신 바짝 요가 클래스’를 연 그는 “취준생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력, 정신력, 자신감이지 않냐”며 실제 취준생과 만나 몇 가지 동작을 소개했다. 그가 첫 번째로 소개한 자세는 집중력과 정신력을 강화 시켜주는 균형 동작. 균형을 잡지 못하고 무너지는 취준생에게 “같이 가면 어떡하냐”고 호통을 치다가도, 양팔을 벌려 “나는 합격할 수 있다”라고 함께 외치며 긍정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이어 후굴 동작, 사이드 플랭크 등 여러가지 동작을 전수하며 취준생과 사투를 벌인 박슬기. 클래스가 끝나고 취준생은 떨리는 목소리로 요가 클래스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션에 성공한 박슬기는 모델로서 꼭 촬영해보고 싶은 광고를 꼽으며 광고주에게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모델 두 세 명이 함께 촬영하거나 단발적인 뷰티 광고는 찍어봤는데 단독 메인으로는 아직 못 찍어봤다”며 “다른 분들이 제가 단독 메인으로 찍었다 생각할 정도로 뷰티 광고 촬영을 많이 했는데 아직도 못 찍어서 한이 된다. 언젠가 단독 메인으로 나오는 뷰티 광고를 찍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슬기는 오랜 무명 활동 끝에 지난 2011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펜디, 에스까다, 아디다스 등 각종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톱 모델의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