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혁수가 유튜버 구도쉘리와의 합동 방송 논란 이후 복귀를 예고했다.

권혁수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권혁수는 서울 근처 야외를 거닐며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담담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지만 제가 잘못한 거에 대해서는 상처받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제가 많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한 마음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보답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사색에 잠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권혁수는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혼자서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그냥 돌아다니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슬픈 일들이 있어서 많은 걸 이곳저곳에 내려놓으러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있는 시간이 어색할 줄 알았지만 그럭저럭 괜찮다”며 “곧 다시 여러분께 밝은 혁수로 돌아가겠다. 행복한 연말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혁수는 지난 9월 구도쉘리와 함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구도쉘리는 식사 중 갑자기 상의를 벗고 브라톱 차림으로 먹방을 선보였고, 방송을 본 일부 누리꾼은 “공공장소에서 할 행동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도쉘리는 지난 11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권혁수 측과 사전 협의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권혁수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