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표 이해인(과천중)이 5일부터 시작하는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다.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는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은 이번 시즌 그랑프리 대회 합산성적 상위 6명의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이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김연아와 김예림(16·수리고)에 이어 이해인이 역대 세 번째다.

김연아는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2004~2005시즌에는 은메달을, 2005~2006시즌에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예림은 2018~2019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이해인은 지난 9월 라트비아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금메달 (총점 197.63점)과 지난 9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6차 대회 금메달 (총점 203.40점)을 목에 걸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5~2006시즌 김연아 이후 14년 만이다. 덕분에 이해인은 한국 대표선수 중 유일하게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게 되면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리스트가 된다.

이해인은 6일 새벽 주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7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