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수문장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언론 메트로의 2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첼시 내부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고 케파 아리사발라가(25) 골키퍼를 닉 포프(27·번리)로 대체한다는 방안이 나왔다.

첼시가 케파의 몸값으로 골키퍼 최고액인 7100만 파운드(약 1082억원)를 투자했는데 케파는 골문을 지키지 못해서다.

케파의 올 시즌 선방률은 53.6%로 이는 프리미어리그 선방률 꼴찌에 해당한다. 프리미어리그 주전 골키퍼 중 50%대 기록은 케파뿐이다.

특히 케파는 22일 아스날(2-2 무)이 유효슈팅을 단 2밖에 날리지 못했는데도 이를 모두 허용했다. 아스날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수(6개)와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다.

결국 첼시의 믿음에도 금이 갔다. 아직 초기 논의 단계에 불과하지만 2025년까지 주급 19만 5000파운드(약 3억원)를 줘야하는 케파를 그라운드에서 내리자는 얘기가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