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군부심’을 드러냈다.

설하윤은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군인들이 좋아하는 남성지 표지 모델 두 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문에 군인들로부터 인기가 많다”며 “군 행사를 가면 무대 밑에 내려가 군단장과 블루스도 추고 논다. 친한 누나 스타일로 분위기를 이끈다”고 말했다.

설하윤은 남성지 ‘맥심’의 2018년 3월, 2019년 10월호 표지 모델로 발탁돼 자신의 관능미를 뽐낸 적이 있다.

2018년 3월 처음 맥심과 만난 설하윤은 3월의 화이트데이의 달콤한 밀크 캔디를 콘셉트로 한 타이트 미니 원피스와 스타킹을 소화했다. 설하윤의 촬영을 담당한 포토그래퍼는 “다양한 표정과 분위기 있는 포즈도 모두 잘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쁘다는 말보다 매력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설하윤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트로트로 지친 마음을 치료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설하윤은 ‘이달의 여사친(여자사람친구)’라는 타이틀로 지난해 10월 맥심과 재차 작업을 진행했다.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설하윤은 “단둘이 만난 남녀에게는 언제나 잠재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심지어 술이라도 마시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당시 진행된 화보에서 설하윤은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설하윤은 ‘치명적 매력’을 가진 여사친으로 변신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설하윤은 이밖에도 오랜 무명 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12년 간 연습생이었다. 20~30번 오디션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약국, PC방, 서빙, 카페, 속옷 판매 매니저, 피팅 모델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속옷을 잘 파니 속옷 매장에서 매니저를 하라고 권유했다”며 손님 응대에 대해 “나긋나긋하게 속옷을 채워주고 극찬해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설하윤은 2015년 12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불멸의 연습생 S양’란 예명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6년 ‘신고할꺼야’를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