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성훈의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젝스키스 멤버들의 그의 탈퇴를 언급하면서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좌충우돌 일상을 공개했다. 어느새 그룹 평균 나이가 42세에 달하고 6인조에서 4인조로 개편한 젝스키스는 멤버 강성훈의 탈퇴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은지원은 “우리는 단체 인사가 없다”며 “현재 4명이 됐으니 자체 서바이벌 그룹 젝스키스”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젝스키스를 탈퇴한 강성훈의 근황은 어떨까. 복귀를 앞두고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복귀 솔로 앨범 ‘에버래스팅’(Everlasting)을 발매했다.

강성훈은 현재 정신적 건강 상태에 대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병원에서 받은 처방이 많이 도움이 됐다. 과거에는 정신과를 찾아 약을 처방하는 일이 드러내기 힘든 상황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개방됐고 많은 분들도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팬들과 마찰을 겪으며 소송전까지 갔던 심경에는 “앞으로는 주변을 의식하면서 개념있는 사람으로 지내고 싶다. 철없었던 과거에 했던 어리석은 말들을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스스로에 대한 원망과 반성을 거듭하면서 다른 사람이 돼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그는 “팬들을 만나는 많은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식 앨범도 발매하고 유튜브도 시작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는 연기 연습을 하고 싶다. 가수로서의 모습도 있지만 연기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2월 팬 미팅을 열고 본격적인 외부 활동을 알렸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