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국내 다수 연예인이 코로나19 관련 현재 건강 상태를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가 지난 18일(현지시각)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이날 현지 행사에는 가수 청하를 비롯한 뉴이스트 황민현, 송혜교, 한예슬, 박민영, 아이유 등 많은 국내 스타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후 가수 청하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건강 상태를 예의 주시해야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 한예슬 측 관계자는 2일 “한예슬과 동행 스태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 호텔도 다르고 스태프도 모두 다르다. 확진자와 만난 적도 없고 동선도 겹치지 않는다”며 “접촉이 있었거나 문제가 있었으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서 연락이 왔을 것이다. 현재 발열이나 이상 증세가 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배우 박민영 측 역시 “확진자와 겹치는 동선은 없었다. 우리 메이크업 스태프는 프리랜서”라며 “따로 ‘질본’에서 연락받은 것도 없다. 사실 우리는 드라마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청결과 건강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논란이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도 박민영과 스태프 모두 매우 주의하며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그룹 뉴이스트 민현 측 역시 “민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전조 증상이 없었지만 혹시나 해서 검사를 했다”라며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감염자는 없으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민현을 포함한 스태프들이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날 참석했던 다른 연예인들은 청하 측 스태프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 감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청하와 동행한 스태프 중 2명을 제외하고 청하를 포함한 나머지 인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검사 결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요청하는 대로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안전을 위하여 당분간 예정된 일정들은 모두 취소를 했으며, 이후로도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충실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