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씨가 마스크 대란 사태에 도움을 주는 ‘마스크 알미리’를 공개해 찬사가 이어졌다. 위키백과
프로그래머 이두희씨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품절 사태에 직접 나섰다.
이두희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멋쟁이 사자처럼’ 사람들이 만든 마스크 알리미”라면서 “주변 지역 편의점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10분 이내)으로 보여준다. 마스크를 구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멋쟁이 사자처럼은 이두희씨가 프로그램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코딩을 가르치는 연합 동아리로 2013년 설립됐다. ‘기술적 장벽 때문에 생각하지 못한 비 전공자분들과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모토로 활동해오고 있다.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만든 ‘마스크 알리미’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주변 편의점을 대상으로 마스크 입고 현황을 알려준다. 어느 지역에 얼마만큼의 재고가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를 사려 헛걸음을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마스크 알리미’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지역을 입력하면 주변 편의점의 마스크 입고 상태를 표시해준다. 마스크 알리미 홈페이지
재고 간격은 10분마다 업데이트되며 현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확인할 수 있다. 추후 약국과 마트 등의 위치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는 설명하고 있다.
이두희씨의 연인 레인보우 출신 지숙도 홍보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필요로 하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스크 알리미 캡처 화면을 올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포털 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에 마스크 알리미가 올랐고 이두희씨와 그의 제자들이 만든 선한 영향력이 찬사가 이어졌다. 이두희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실검’(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며 접속자가 매우 많다. 서버를 빠르게 늘리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멋쟁이 사자처럼을 만든 이두희씨는 지숙과 공개 열애를 하며 대중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특히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며 남다른 순발력과 기지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