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이 분노했다.

정준은 6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것이 뭐가 잘못이냐”라면서 “대통령 좋아하면 욕하게 여기가 공산당이냐”고 적었다. 그는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임을 밝히며 응원 게시물을 수 차례 올려왔다.

이와 함께 정준은 자신이 태그된 한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당신이 지지하던 대통령이 드디어 이뤄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준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있다. 해당 글에는 정준의 종교가 개신교임을 들어 ‘겉 멋으로 교회를 다닌다’ ‘당신은 크리스찬이 아니다’ 등의 댓글이 달려있다.

정준의 분노는 이어졌다. 그는 “너희는 선교는 다니느냐. 신학은 했느냐. 총신대가 이상한 교단이냐”라면서 “적당히 해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일본을 가지 않겠다고 했느냐하면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정준은 ‘공산당인가’ ‘내 나라 대통령’ ‘내가 좋아하는 것이 못하면 힘내라 응원해야지’ ‘김복동’ ‘우리 할머니’ 등의 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1991년 MBC드라마 ‘고개 숙인 남자’로 데뷔한 정준은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려 왔다. 총신대 신학과에 진학해 독실한 개신교 신자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최근 TV조선 ‘연애의 맛’ 상대자인 김유지와 실제 연인 관계로 이어지며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