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이 페이스 실드 필름을 활용한 일회용 마스크 활용법을 제안했다가 페이스 실드 가격이 인상되자 업체측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9일 김가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회용 마스크에 페이스 실드 필름(염색 때 사용하는 미용 제품)을 붙여서 사용하는 법을 공유했다.

김가연은 “아이디어란 게 사소한 것이어도 도움이 된다면 서로서로 공유하는 건 좋은 일”이라며 “KF94, KF80이 아닌 일반 얇은 일회용 마스크는 외출용으로는 불안감이 있는데 지난번 구입한 페이스 쉴드를 붙여보니 아래 쪽에 공간이 있어 숨 쉬는 게 전혀 안 불편하고 천마스크에도 잘 붙는다”고 사용 후기를 적었다.

이어 “일회용품을 많이 안 쓰는 게 당연히 좋지만 방법이 없을 때는 구하기 쉬운 페이스실드를 사용해서 이렇게 해도 좋을 듯하다”며 “특히 세척해서 써야 하는 천마스크일 경우, 페이스실드로 1차 방어막이 되니 더 안심이 될 듯 해서 아이디어 올려봅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페이스 실드 필름 가격이 인상됐고 이에 김가연은 “진짜 너무한다. 페이스 필름 주문 느니까 2일 만에 가격을 무려 천원이나 올렸다. 어쩜 그러냐. 마스크 대란으로 힘든 상황에 그저 돈이다 싶으면 앞뒤 안 가린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한 사람들 많아요.. 함께 협력해도 모자란 시점에.. 무한 이기주의..” “나빠요 ㅜㅜ 마스크값도 10배 올리고 ㅜㅜ 일회용마스크50매 6000원짜리를 7만원에 파는 업자들 ㅜㅜ 뭐가 먼저인지 알고 장사도 하길 바랄뿐입니다 ㅜㅜ” “저도 가연님피드보고 일찍사길잘했네요. 비양심적인 업체들..망해랏ㅡㅡ” “지난번 피드 보고 살까말까 고민하는 사이 가격 올랐네요. 그래도 좋은 아이디어라 기분좋게 구매했습니다. 늘 도움되는 생활밀착형 팁 주셔서 고맙습니다. ^^ 건강 챙기세요.” “진짜 너무해요, 코로나 피하려다가 거덜나겠어요 ㅠㅠㅎ” “아이고 정말 ㅠㅜ 양심없는 분들이 많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는 지난 9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