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에 대한 ‘갑질 폭로’가 나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하트시그널 시즌3’(하트시그널3) 승무원 출연자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앞서 채널A 측은 ‘하트시그널3’ 출연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들 중 승무원은 대한항공 출신 ㄱ씨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대한한공 전·현직 승무원이다. 작성자는 “‘하트시그널3’에 나오면 안 될 사람이 나온다. 전직 대한항공 승무원이고 모 대학교 항공과 다닐 때 인성더럽기로 유명했던 사람”이라며 “방송 나올 때까지 다 벼르고 있다. 어제는 본인이 ‘항라’(항공 라운지)에 글 적었다가 내렸더라. 본인이 과거에 한 짓 생각하면 못 나올 텐데. 아니면 그 정도로 모를 정도로 멍청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다른 작성자의 폭로도 나왔다. 대한항공 전·현직 승무원은 역시 같은 게시판에 “그 분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팩트만 정리해 올려볼까 한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 사실이 아니다”면서 그에 대한 폭로 글을 올렸다.

이 작성자는 ㄱ씨가 △갖은 욕설과 폭언으로 학교를 자퇴한 이가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후배가 있다면 방으로 불러 갖은 인격모독을 했으며 △같은 방을 쓰는 동기에게 갖은 잡일 등을 강제했고 △클럽에서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며 후배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사건일 뿐이며 14학번 동기 외 15·16학번 다수가 피해자”라고 했다.

ㄱ씨가 대한항공을 퇴사한 이유도 정직원으로 전환이 안 돼서라고도 전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은 통상 입사한 뒤 2년간의 인턴 승무원 과정을 거친다. 인턴 승무원으로 선발된 이들은 결격 사유가 없을 시 대부분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폭로 글에 대한항공을 포함한 항공사 직원들은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정직원 전환이 안 된 것이냐”며 의문을 표했다.

‘하트시그널3’는 일반인 출연자간의 로맨스 과정을 담은 연예 프로그램으로 시즌1·2 모두 화제를 모았다. 시즌3를 앞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첫 방송은 오는 25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