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선수가 나와 훈련을 취소했다.

롯데는 23일 “예정되어있던 선수단 훈련 일정이 취소되었다”고 했다.

구단 측은 “지난 21일과 22일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1군 선수단 중 구단에 미열 증세를 보고한 선수가 오늘(23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따라서 사직야구장 폐쇄 및 모든 선수들은 훈련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리그 1군에서 의심 증세를 보인 선수가 나온 건 처음이다. 해당 선수의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훈련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롯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선수단 내에서 의심 징후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엔,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구단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적용, 조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