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이수가 도 넘은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9일 이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25일 발표한 신곡 ‘처음처럼’을 열창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라이브 방송 중 이수는 “모두가 좋아하는 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며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것이든지 좋아하는 사람과 별개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팬 분들이) 너무 자신의 일처럼 싸우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가 지나치게 하는 것들은 제가 반드시 바로잡아보도록 하겠다”며 “너무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좋겠고 다만 저는 그냥 해왔던 걸 열심히 음악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 15일 엠씨더맥스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세레모니아’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공연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달랜 이수는 방송 종료 후 “오늘 반가웠어요”라고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매매 전력이 있는 이수에 대한 누리꾼들의 따가운 시선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할 당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수를 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수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2010년 법원은 이수가 초범이라는 점과 재범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 이수는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누리꾼들은 성매매 전력이 있는 이수를 비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수의 악플러 강경대응 예고에 누리꾼들은 “왜 저렇게 당당해?” “이수 선 넘네” “자꾸 언급되고 욕먹는게 싫으면 연예인 안하면 되잖아요? 돈 욕심에 노래 자꾸 내면서 욕하지말라 징징 거리면 뭐 어쩌자는거죠?” “적반하장이시네 ㅋㅋㅋ” “성매수가 사실이라면 그걸로 끝 지탄받아 마땅”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십년넘게 흘렀으니 폭발~!할때도 됐지” “악플들 고소좀해주세요. 한명 조지면 글삭튀할것들이 쎈척 오지네요” “...그래 실수할수도 있지.미성년자인지 몰랐겠지뭐. 화이팅” 라며 지나친 악플은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엠씨더맥스는 지난 25일 20주년 기념앨범 ‘세레모니아’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인 ‘처음처럼’은 현재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