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급증하는 코로나19를 피해 귀국한 손흥민(토트넘)이 SNS를 통해 홈트레이닝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테이 세이프(stay safe·안전하게 지내요)’라는 문구와 함께 실내에서 여러 운동하는 사진과 줄넘기를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다양한 자세로 스트레칭하는 장면과 고무줄을 활용해 최근 수술 받은 팔 근력을 끌어올리는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줄넘기를 하는 동안에는 오른팔 안쪽에 최근 받은 수술자국이 선명하게 보여 걱정스러운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아스톤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어 지난달 21 국내에서 접합 수술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런던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손흥민은 지난 16일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단체 트레이닝 세션이 불가능해지자 재활 집중 차원에서 구단 허락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2주 동안 자택에 머물면서 토트넘이 제공하는 원격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재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