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소속 1군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유증상인 폐렴 소견을 받았다. 선수단은 예정된 훈련을 취소하고 전원 자택 대기 중이다.

두산은 1일 오전 선수 한 명이 폐렴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전날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이날 아침 CT(컴퓨터단층촬영) 및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폐렴 소견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현재 발열 및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은 없지만, 선별진료소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자가 나옴에 따라 두산은 이날 예정된 훈련을 취소하고 1군 선수단 전체가 자택 대기하기로 결정했다. 두산 관계자는 “KBO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2일 오전 훈련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지난달 24일에도 1군 선수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선수단이 훈련을 중단하고 자택 대기한 바 있다. 해당 선수의 가족은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