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이 그동안 지도했던 선수 중에서 역대 최고만을 추려 라인업을 꾸렸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우승을 함께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 더선은 31일(현지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선정한 역대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호날두를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레알마드리드 시절 선수들은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를 대신해 유럽 정상을 2번 함께했던 AC밀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를 밀어낸 안드리 셰브첸코를 시작으로 카카와 안드레아 피를로, 파울로 말디니, 카푸가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외에 첼시 시절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주역인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와 지네딘 지단(유벤투스), 티아고 실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상 파리생제르맹), 지안루이지 부폰(파르마)가 압도적인 스쿼드를 채웠다.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 유벤투스, 첼시, 파리생제르맹,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등 유럽 각국의 빅클럽을 이끌었다. 리그 타이틀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은 그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