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이 선정한 2019~2020시즌 토트넘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별 최고 선수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멈춘 가운데 이번 투표는 중단 이전까지 활약을 토대로 이뤄졌다.

그 결과 손흥민은 무려 57%의 지지를 받아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골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리그에서) 9골·7도움을 올렸다”며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손흥민이 공백을 메웠다. 특히 애스턴빌라전에서는 팔 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2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9골과 챔피언스리그 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2골을 넣어 이번 시즌 총 16골을 기록 중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에도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던 손흥민은 지난 2월16일 애스턴빌라전에서 팔 골절 부상을 당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 9여단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