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이원일의 피앙세 김유진PD의 학폭(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김유진PD에 대한 학폭 논란은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폭로로 시작됐다. 김유진PD는 이원일과 약혼 사이로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에 함께 출연해 ‘PD계의 설현’ 등의 수식어로 대중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한 누리꾼 ㄱ씨는“제가 16살 때 저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이 유명인(김유진PD)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10년이 넘은 일이고 다시 생각해내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피해자는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숨어 살고 가해자는 당당히 살아가는 사회에 신물이 나 그때의 일을 적어본다”고 썼다.

ㄱ씨의 글에 따르면 김유진PD의 연인과 다른 남성 ㄷ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ㄱ씨는 다른 지인에게 “김유진PD의 연인이 이상하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 ㄱ씨의 말은 누군가를 통해 ㄷ씨의 귀로 들어갔고 ㄷ씨는 ㄱ씨에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김유진PD가 ㄱ씨를 직접 불러내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로 ㄱ씨를 수차례 때렸고 ㄱ씨가 바닥에 쓰러진 뒤에도 구타가 이어졌다.

구타 사건이 있은 지 얼마 뒤 ㄱ씨는 김유진PD 무리의 협박에 의해 주차장으로 불려나갔고 김유진PD를 비롯한 8~10명의 무리로부터 재차 구타를 당했다. ㄱ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의 폭행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김유진PD 무리는 ㄱ씨를 노래방으로 끌고 갔고 한 명이 노래를 부를 동안 나머지 가해자들에게 한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당했다.

ㄱ씨는 “주동자인 김유진PD는 저에게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 그런 과거를 갖고 TV에 성실하고 성공한 사람이라며 포장돼 나오고 한편으론 그 여자가 아깝다고 불쌍하다고 소비되는 것조차 피해자인 저에겐 다 상처”라며 “제발 가해자가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TV에 당당하게 나오지 못 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이와 함께 ㄱ씨는 과거 폭행 사건의 다른 가해자와 사건을 알고 있는 다른 지인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지인은 당시 상황을 기억하며 “할 말은 하라”고 권유했다. 다른 가해자는 ㄱ씨를 향해 당시 일을 후회하고 사과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ㄱ씨는 다른 언니는 진심으로 사과한 뒤 잘 지내고 있다며 주요 가해자인 김유진PD는 사과 메시지 하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유진PD에 대한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논란을 일파만파로 확산됐고 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