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연애 리얼리티 예능 ‘하트시그널3’에 참여한 일반인 출연자들이 과거 행실 논란으로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하트시그널3’ 남성 출연자로 참가한 김강열은 5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여성 폭행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4년 전 술자리에서 자신의 일행과 상대방 일행 간 시비가 붙었다며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들 또한 내 모습이고 내 행동이었다”며 “상처받았을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하트시그널3’ 남성 출연자가 2017년 1월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20대 여성 피해자의 명치를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고 전했다.

‘하트시그널’은 시즌1 때부터 출연자들이 수 차례 구설에 올랐다. 시즌1 출연자 강성욱은 프로그램이 방송되던 2017년 8월 부산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지난 3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됐다.

2018년 시즌2 출연자 김현우는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프로그램이 종영이 된 후 알려졌다.

시즌3 일부 여성 출연자들은 온라인에서 학교 폭력·폭언 의혹이 제기되며 방송 전부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채널A 측은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