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출신 차준호가 학폭 논란에 휘말렸으나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자신을 차준호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9일 트위터에 자신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이고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차준호가 자신보다 외모가 부족하거나 언변이 부족한 이들을 타깃으로 삼아 따돌림을 자행하고 인신공격을 가했다고 적었다. 그는 차준호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었고 학교폭력위원회에 신고한다고 하자 그의 여자친구들로부터 거짓 사과를 들었다고 했다.

누리꾼은 차준호 학교 폭력의 증거로 자신이 초등학교 담임 선생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과 차준호의 졸업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자신이 뒤늦게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당시 올렸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팬들이 난리를 쳤을 것”이라고 했다.

차준호의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상에서 당사 연습생을 향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돼 안내드린다”며 “당사에서는 즉각 해당 사실 확인을 했고 이에 해당 내용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각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매체 등에서 실추될 아티스트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당사에서는 해당 사건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일말의 선처나 합의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로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차준호는 지난해 3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출전해 최종 순위 9위를 획득, 엑스원 멤버로 발탁돼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