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이진경)과 웰메이드스타이엔티 간 전속계약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웰메이드스타이엔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산 박천역 변호사는 15일 “회사(웰메이드스타이엔티)는 이선빈과의 소송으로 전속계약 위반 책임을 명확히 밝힐 것이고 위반으로 얻은 수익을 확인해 회사가 지급받아야 할 금약을 정확히 산정할 예정으므로 이선빈을 상대로 한 5억원의 청구 금액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민사 소송 외에도 허위 고소에 따른 책임을 비롯해 민형사상 조치를 추가로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천혁 변호사는 이번 민사 소송의 이유로 “웰메이드스타이엔티는 이선빈과 2016년 전속계약을 체결해 현재 전속계약 기간 중”이라며 “전속계약에 따라 스스로 또는 제3자를 통해 연예 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이선민은 2018년 9월 회사에 일방적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회사를 매제한 채 독단적 연예 활동을 하며 서상욱 대표이사를 상대로 형사 고소까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선빈이 더 이상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할 명분이 없으므로 전속계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으나 이선빈은 여전히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전속계약을 준수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며 “이선빈이 전속계약 위반으로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익 중 우선 5억원을 지급할 것을 청구했다”고 강조했다.

박천혁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선빈은 서로의 전속계약이 지켜지지 않는 동안 ‘번외수사’ ‘위대한 쇼’ ‘드라마스테이지-각색은 이미 시작됐다’ 등 드라마 3편과 ‘오케이 마담’ ‘사라진 시간’ 미션파서블‘ 등 3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앞서 웰메이드스타이엔티와 이선빈과의 갈등이 세간에 알려지자 이선빈도 입장을 내놓았다. 이선빈 측은 지난달 21일 “이선빈은 웰메이드스타이엔티의 투명하지 않은 비용 처리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 정산자료와 증빙 자료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이를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선빈의 매니저가 회사의 불투명한 정산 및 회계처리, 사전 설명 없는 섭외 등에 대한 문제점을 시정하자 회사는 일방적으로 해당 매니저의 직급과 급여를 강등하는 등 연예 활동을 방해했다”며 “이선빈은 회사에 시청 요청을 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고 전속계약 규정에 따라 2018년 8월 전속계약 해지 통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선빈 측은 “회사는 해지통고일로부터 무려 1년 8개월이 경과된 지금까지 반박하지 않으며 이를 인정했으나 지금에 와 전속계약 위반을 운운하는 것은 이선빈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부당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