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가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2년 만에 재도전하는 기업공개(IPO)에서 ‘대어’(大魚)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향후 성장성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성공적인 IPO를 위한 투톱으로 PC MMORPG ‘엘리온’과 모바일 RPG ‘가디언테일즈’를 낙점했다. 여기에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이 뒤를 떠받친다.

먼저,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엘리온’은 개발 명가 크래프톤이 준비 중인 작품이다. 김형준 개발 PD를 필두로 국내 유명 MMORPG 제작을 거친 개발진이 대거 참여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다

‘엘리온’은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양 진영 벌핀과 온타리의 끊임없는 경쟁을 그린다. 지난 4월 진행된 1차 사전체험에서 호쾌한 액션이 가능한 논타게팅 전투와 수천 가지 스킬 조합으로 나만의 전투를 완성하는 스킬 시스템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엘리온’은 오는 25일 대규모 게이머가 참여하는 서포터스 사전체험을 통해 보다 정교해진 전투 시스템과 새로운 경쟁 콘텐츠 등 완성도 높은 게임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디언 테일즈’는 글로벌 개발사 콩스튜디오와 함께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신작이다.

점령당한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을 그리고 있는 이 게임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그래픽과 4방향 조작키, 길드 보스 레이드 및 실시간 일대일 대전, 생활형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지역의 사전 실시 소프트 론칭에서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 높은 완성도로 애플 앱스토어 평점 평균 4.9 이상을 유지하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를 대표하는 폭풍의 신 ‘오딘’과 그를 보필하는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사를 콘셉트로 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 5개의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을 앞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