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막을 내린 가운데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경쟁 위너는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였다.

27일(한국시간) 최종전을 끝으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마무리됐다. 최대 관심사였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챔피언스리그엔 리버풀(1위), 맨체스터시티(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위), 첼시(4위)가 출전한다. 유로파리그는 레스터시티(5위), 토트넘(6위)이다. FA컵 결과에 따라 7위 울버햄튼도 유로파리그에 갈 수 있다.

토트넘은 이날 답답한 경기력을 펼치며 크리스탈 팰리스와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첼시에게 패하면서 승점 동률이 된 울버햄튼을 골득실에서 제치고 유로파리그 자력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오히려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리며 우승 커리어를 쌓을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맨유와 첼시는 나란히 승점 66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었다.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와 올리비에 지루의 연속골로 울버햄튼을 2-0으로 잡아냈다. 맨유는 레스터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제시 린가드의 리그 첫 골을 앞세워 2-0로 승리했다.

챔피언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잡고 승점 99점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노리치시티를 5-0으로 완파하고 시즌 초 패배를 완벽히 복수한 맨시티는 승점 81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