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 송대익이 ‘반성문을 쓰지 않고 낙서를 하고 있다’는 의혹에 반성문 원본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송대익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에 비춰진 반성문은 제 잘못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관계자분들께 실제로 보낸 편지글이다”라면서 “비춰진 영상이 아랍어처럼 보이는 것은 영상을 확대시 픽셀이 깨지기에 그렇게 표시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배달한 지점에는 여러차례 찾아뵙고 사장님께 사죄를 드렸다”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으로 제 잘못을 반성하고 그에 응하는 행동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대익은 “현재 (피자나라 치킨공주)본사 측에는 우선 반성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전달드린 상황”이라면서 “다시 한 번 모든 관계자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송대익은 자숙 선언 한달 만인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4분 가량의 영상을 업로드한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송대익은 “업로드하는 것 자체를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한다는 걸 알기에 더 죄송하다”면서 “저에게 실망하셨을 시청자 분들께 또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게 되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을 반성하고 사죄하며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게 맞지만 한편으로는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 주워 담는 게 조금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염치 불구하지만 영상을 다시 키게 됐다”며 복귀를 알렸다.

송대익은 사과 영상에 이어 지난 2일 자신의 일상을 담은 7분 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송대익은 영상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반성문을 쓰고 있다고 밝혔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송대익의 반성문을 확대해 “반성문을 쓰지 않고 낙서한 것 아니냐” “아랍어 같다”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송대익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당 반성문 원본을 올리며 이같이 해명했다.

한편 송대익은 지난 6월 28일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하며 안산의 한 피자나라 치킨공주 지점에서 피자와 치킨을 배달해 먹었는데 치킨은 베어문 흔적이 있고 피자는 두 조각이 없었다고 방송했다. 그러나 이는 조회수를 늘리려고 한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송대익은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의 (송대익에 대한)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 강경하게 법적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