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수 이효리의 마지막 게시글은 쿨했다.

이효리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막셀”이라는 짧은 말과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그룹 핑클 멤버 성유리는 “사랑해요 횰리더”라고 답글을 달았고 이진은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또 환불원정대 제시와 엄정화는 “사랑해”를, 장영란은 “슬퍼ㅜㅜ 끝까지 이쁘다. 행복해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 한다.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에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더라”며 SNS 활동 중단을 알렸다.

이효리는 SNS 중단 배경을 두고 최근 자신에게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라면서도 아주 영향이 없진 않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글로벌 활동을 목표로 마오라는 활동명을 제안했다가 일부 중국 누리꾼들에게 악플 테러를 당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노래방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효리는 “다른 방식의 소통을 생각해볼 예정”이라고 했지만 팬들의 아쉬움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