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만든 발달장애 아이들 위한 수영장…누리꾼 ‘감동’
오윤아 인스타그램
박태환이 최근 만든 조금 특별한 수영장이 화제다.
오윤아는 지난 4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너무 감사했어요. 너무 자상하고 멋진 박태환 선수 정말 영광이었어요. 민이 박태환 선수 만난 날”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윤아와 그의 발달장애 아들 민이, 박태환이 수영복을 입고 나란히 브이를 그리며 웃고 있다.
이날 박태환은 KBS 2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 오윤아 아들 민이의 일일 수영선생님으로 활약했다. 박태환은 “민이의 좋은 친구이자 형이 되고 싶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 감동을 안겼다.
이날 세 사람이 만난 장소는 특별했다. 이 곳은 발달장애를 앓는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었던 것.
오윤아는 “민이는 오랜기간 수영을 배우며 성격이 밝아졌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 별로 없어서 힘들게 찾아 다녔는데 그 곳마저 문을 닫았다. 아쉬웠다”고 말했다.박태환은 “그런 아이들을 위한 수영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내가 바꿔보고 싶다. (이 수영장이) 그런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이날 민이와 수영대결도 펼쳤다. 민이는 대결 도중 중간에 일어나 걸어가기도 하면서 즐겁게 대결을 펼쳤다. 박태환은 중간중간 민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민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민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방송 후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그런 두 사람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