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어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그룹 JYJ 전 멤버 박유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태국 활동을 강행한다.

16일 박유천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곧 시작될 박유천의 태국 활동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박유천의 태국 스케줄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박유천은 9월 앨범 선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정규앨범과 태국어 버전 새 싱글을 발표하고 11월에는 팬사인회와 컴백 기념 첫 미니 콘서트를 연다고 홍보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9년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해 4월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하며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경찰 수사 결과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구치소를 나오면서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눈물로 사죄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말을 번복하고 지난 1월 방콕 팬미팅, 화보집 발매 등을 하며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