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연소 총리로 주목 받은 산나 마린(34)핀란드 총리가 한 패션 잡지 화보에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슴골을 드러낸 사진이 공개되자 비판과 응원이 동시에 쏟아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패션 잡지 트렌디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재킷 하나만 걸친 채 목걸이만 착용한 마린 총리의 사진을 올렸다. 한 눈에 봐도 재

킷 안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마린 총리를 비판하는 이들은 “정치인으로서 신뢰를 떨어뜨린다” “점잖지 못하다”고 지적했으나, 그를 응원하는 이들은 “마린의 용기를 지지한다” “가부장적인 사회 문화를 타파하는 용기 있는 여성”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총리를 응원하는 이들은 SNS에 총리처럼 속옷을 입지 않고 가슴골이 드러나는 옷을 입은 사진을 잇따라 올리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나는 산나와 함께한다(#imwithsanna)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으며, 이 운동에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동참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해 12월 취임 당시 세계 최연소 수반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 8월에는 16년 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