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패티’ 스틸컷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의 첫 주연작인 영화 ‘더블패티’가 일정 변동 없이 올 연말 개봉한다.
KT 관계자는 23일 스포츠경향에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 ‘더블패티’가 예정대로 올 연말 개봉한다”면서 “최근 아이린을 둘러싼 이슈와 관계 없이 (개봉 일정이)진행된다. 다만 극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더블패티’는 아이린의 데뷔 후 첫 스크린 도전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영화 ‘첫잔처럼’으로 제2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감독상을 수상한 백승환 감독의 신작으로 KT가 제작한 첫 오리지널 상업영화다.
그러나 지난 20일 15년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의 ‘연예인 갑질’ 폭로로 아이린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에게 갑질한 연예인의 태도를 꼬집었다.
A씨는 글 하단에 ‘psycho’ ‘monster’를 달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가 갑질 연예인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전부터 사실 확인에 나섰고 결국 해당 스타일리스트에게 사과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이린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KT 측은 ‘더블패티’ 개봉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주연 배우 아이린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되고 있어 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