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LG는 류 감독이 지난 5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직후 구단에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이 자리에서 차명석 LG 단장에게 구단의 재계약 의사 여부와 관계 없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했다.

류 감독은 “그동안 LG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 먼저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구단은 류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해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감독의 의견을 존중해 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