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맨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앙헬리뇨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앙헤릴뇨는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전반 13분에도 라이프치히에게 일격을 당했다. 앙헬리뇨의 크로스를 아마두 하이다라가 곧바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9로 동률인 맨유와 라이프치히는 이날 경기 승자가 대회 16강에 오르게 된다. 맨유는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에 진출하지만, 두 골이나 내주면서 유로파리그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