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승환이 다시 ‘SNS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승환이 일부 악플러들에게 쿨하게 대처했다.
이승환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놈의 빨갱이 타령은 지겹지만 어린 놈으로 보였다면 고… 고… 마…”라고 해학 가득한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1965년 12월 태생으로 현재 만 55세다.
이승환이 함께 올린 사진에는 그의 공연 영상에 달린 악플이 담겨 있다. “이승환 빨갱이 놈. 정치에 끼어들지 말고 노래나 똑바로 해라. 어린 놈이 나라를 망쳐 먹는데 끼어들지 말고”라고 적혀있다.
이에 그를 지지하는 팬들은 “저 빵 터졌어요.. 웃어도 되죠?” “어쩔 어린 놈이라니? 어른한테 그러는거 아니에요” “악플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크신 분”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을 보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24일 법원이 윤 총장의 직무 복귀를 결정하자 SNS를 통해 비판을 했다. 그는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 라고 쓰고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승환 SNS 캡처
이승환 SNS 캡처
다음 날인 25일에도 “우리는 승리한다. 꺾이지 아니한다”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 탄생 74주년을 기념해 열린 ‘봉하음악회’에서 ‘태양의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무대 영상 링크도 첨부했다.
한편 이승환은 박근혜 정부 시절에 국정농단 규탄 촛불집회와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등 각종 정치 이슈에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