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빈, 홍인영과 2019년부터 별거
서류 등 처리 후 지난해 4월 이혼
심은진과 MBC ‘나쁜 사랑’ 촬영하며 만나
배우 전승빈이 전 아내 홍인영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스포츠경향DB
배우 전승빈과 심은진이 법적 부부가 된 가운데 전 아내 홍인영의 저격에 대해 전승빈 측이 입장을 밝혔다.
전승빈 측은 13일 스포츠경향에 “전승빈과 홍인영은 지난해 4월 이혼했다. 서류는 이때 처리됐지만 2019년 즈음부터 별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은진을 만나기 시작한 건 MBC 일일극 ‘나쁜 사랑’ 촬영 후반부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승빈과 홍인영은 지난 2009년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만나 7년간 교제한 뒤 2016년 5월 결혼했다.
홍인영은 전승빈과 심은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화 ‘배테랑’ 속 유아인의 “어이가 없네” 대사 장면을 캡처해 올린 바 있다. 이에 한 지인은 “어이가 없네”란 댓글을 달았고 홍인영은 “서서히 알게 되겠지”라고 답했다.
지인은 또 “그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의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 괜찮아 인영아 너에게 좋은 일들이 앞으로 많이 생길 것이야”라고 응원했다.
홍인영은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대. 아니 누가? 나잖아. 그니까 너무 묘하게 겹치네. 2018년 결별이랜다. 2020년 ㅇㅎ(이혼)했는데. 이야기를 정도껏해야. 할많하않. 그냥 가식”이라고 전승빈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홍인영과 이혼 시점이 심은진과 교제한 시점과 겹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전승빈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두 사람이 결혼 소식을 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마음에 밝혔는데 오해와 추측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승빈은 지난 12일 심은진과 법적부부가 됐다며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라고 말했다. 심은진도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 는게 맞을 것 같다.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전승빈은 2006년 연극 ‘천생연분’으로 데뷔해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 ‘천추태후’ ‘대왕의 꿈’ ‘보좌관’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했다. 심은진은 지난 1998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드라마 ‘노란 복수초’ ‘야경꾼일지’ ‘부잣집 아들’ ‘빅이슈’ 등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