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노출 장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5일(현지시간) 명품 브랜드 샤넬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 ‘샤넬 커넥츠’에 출연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남성 감독이 연출하는 베드신은 촬영하지 않겠다”고 발언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키이라 나이틀리는 “우리가 문화적으로 남성의 경험을 많이 배웠에 대체로 알게 모르게 남성적 시선을 갖는 경향이 있다. 남성의 시선에 맞춘 베드신은 불편하다”며 남성 감독 연출의 베드신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키이라 나이틀리는 2015년 출산을 한 이후부터는 영화 계약서에‘나체 금지’ 조항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성애나 여성의 신체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담은 작품이라면 여성의 나체 장면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만약 그런 장면을 꼭 촬영해야 한다면 여성 영화 제작자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키이라 나이틀리는 ‘슈팅 라이크 베컴’,‘어톤먼트’,‘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영화 ‘비긴 어게인’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